리톱스의 고향은 아프리카 사막지대입니다.

극도로 건조한 아프리카의 사막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로 생기는 이슬을 마시며 자라요. 덕분에 물을 적게 마신다는 특성과 강한 일교차를 좋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요. 무척 건조한 사막지대의 돌틈이 고향인 리톱스는 물을 적게 마신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물을 자주 주게 될 경우 리톱스가 녹아 없어질 수 있으니까요!

리톱스의 이름은 그리스어 ‘Lithos(돌)’와 ‘Ops’(얼굴)의 합성어입니다.

사막지대를 거니는 동물들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 돌을 닮는 얼굴로 진화한 리톱스.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지닌 정말 매력적인 식물이죠! 돌과 유사한 외형 덕분에 Living Stone(살아있는 돌)이라는 별명이 있어요. 실제로 야생에서는 식물학자들도 단번에 리톱스를 찾아내지 못할만큼 돌과 구분이 어렵다고 해요!

리톱스가 선호하는 온도는 18~24도입니다.

일교차가 큰 사막에서 자라는 친구인만큼 온도차가 커도 잘 자라고 우리나라의 가을 계절을 좋아해요. 직사광선은 아니지만 밝은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서 키워주시고, 밑둥이 과습으로 물렁거리지 않도록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키워주세요! 리톱스를 위한 환경을 잘 맞춰주신다면, 입을 벌리며 아름다운 꽃을 선물해줄거예요!

리톱스는 물을 이렇게 주세요! (feat. 탈피)

리톱스만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매력적인 특징, 바로 ‘탈피’입니다. 보통 탈피는 동물이 성장을 하기 위해 껍질을 벗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을 의미하죠! 리톱스는 탈피를 통해 자신의 몸집을 키우고 자신의 색을 변화시키는 매력적인 식물입니다. 리톱스가 탈피하는 시기에는 물을 완전히 아껴주시는게 좋아요! 리톱스는 계절별로 물을 주는 주기가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3월 | 탈피기 | 극소량으로만 물을 주시거나, 완전히 주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5월 | 성장기 | 한 달에 두 번 물을 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5일에 한 번 정도?)
6-8월| 위험한 시기 | 한 여름에는 장마를 비롯해 습도가 높기 때문에 물을 완전히 주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 (습도가 높을 때 물을 주게 되면 리톱스가 젤리처럼 녹아 사라질 수 있어요)
9-11월 | 성장기, 개화기 | 한 달에 두 번 물을 주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꽃이 필 경우에는 물을 아껴주셔야 합니다.
12월 | 휴면기 | 물을 완전 주지 않으면서 리톱스의 휴면기를 지켜주세요.

리톱스에게 물을 주실 때는 화분 분리 후, 저면관수를 해주세요!

제로 포인트 팟의 내부 화분보다 조금 큰 그릇에 물을 담아주세요. 제로 포인트 팟에 식재 한 리톱스의 내부 화분을 분리하신 후, 아까 준비한 그릇에 내부 화분을 담가 주세요!

💡 1/3정도만 잠기게 해주시고, 리톱스가 있는 흙의 가장 윗 부분을 만져보신 후 흙이 촉촉해졌다면 꺼내주시면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물을 주는 것을 ‘저면관수’라고 합니다.

밑에서부터 식물이 스스로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물을 주는 방식이에요! 리톱스는 위에서 물을 줄 경우 물기가 제거되지 않으면, 무르거나 녹을 수 있기 때문에 저면관수를 추천합니다.